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후지모토 겐지 (문단 편집) === [[김정은]]과 재회 === 2011년에 김정일이 죽고 김정은이 정권을 잡은 후 2012년 김정은의 초청으로 7월 21일부터 약 2주일간 북한을 방문했다고 한다.[[http://media.daum.net/foreign/japan/newsview?newsid=20120805212020237|#]] [[2012년]] [[6월 16일]] 후지모토가 편의점에서 신문을 사서 돌아오는데 어떤 사람이 북한에 남겨진 가족의 사진과 편지, 그리고 김정은의 서한을 전해준 것. ''''안전은 보장되어 있으니 걱정말고 방북하라.''''는 메시지가 있었지만 김정은의 서명이 없어서 믿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한 달 뒤 다시 그 사람이 찾아와서는 상술한 '''"2001년의 약속을 지켜달라."'''는 김정은의 말을 전했는데, 이는 후지모토와 김정은 두 사람만 아는 내용이라 방북에 대한 확신이 섰다고 한다.[* 다만 이 약속 자체는 예전에 후지모토 스스로 자기 저서인 "김정일의 요리사"에서 언급한 바가 있다. 물론 저서에 안쓴 내용이 있을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한다.] [[파일:김정은 후지모토 재회.jpg]][[파일:북한 재회2.png]] 그리하여 마침내 후지모토는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은, [[김여정]]과 재회하였고 [[리설주]] 등을 만났는데, 그가 울면서 한 '''"배신자 등본건이[* 일본 이름인 藤本健二의 대한민국식 한자 독음]가 돌아왔습니다."'''라는 첫 인사에 김정은은 대수롭지 않다는 말투로 웃으면서 '''"됐다. 배신한 건 잊은지 오래다. 어릴 때부터 함께 놀았던 것 기억하고 있고 고마웠다. 앞으로는 언제든지 조선(북한)에 와도 좋다."'''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이 때는 선글라스와 스카프도 착용하지 않았고, [[턱수염]]도 밀어 버렸는지 보이지 않는다. 결국 그를 초청한 목적은 은밀한 성향이었던 김정일과 다르다는 김정은의 개방적 성격을 국제사회에 선전하기 위한 목적과 김정일 가족의 비밀을 많이 아는 후지모토에게 철저히 비밀을 지키게 하려는 목적 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북한 입장에서 명백한 배반자이다보니 김정은이 직접 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간부가 김정은 앞에서 대놓고 '''"나는 당신같은 배반자를 환영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으나, 김정은은 "다 옛날 일인데 왜 자꾸 그러냐? 그만해라."면서 주변의 반발을 넘겼다고. 참고로 이 때 후지모토는 변장을 하지 않은 모습이었으며 사진이 언론을 통해 뿌려지는 바람에 더 이상 변장이 소용없게 되었다. 김정은이 직접 환대했을 정도면 최소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해방된 셈이기도 하다. 사실 굳이 김정은의 환대가 아니더라도 이 사람 책을 보면 딱히 북한에서 위협받을만한 건덕지가 없다. 물론 김씨일가의 사생활을 적어놓기는 했지만 책 내용에선 그다지 나쁘게 적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이한영]]은 책 내용에 김씨 일가에 대한 비방 내용이 적힌 것 때문에 결국 암살당한 것과 대비된다. 그리고 사생활이라 해봐야 무슨 대단한 가십거리가 아니고 그저 외부에서 알기 힘든 가정사와 여러 일화 정도이며 오히려 외부에 [[정신병자]] 내지는 [[망나니]] 수준으로 알려져있던 김정일의 인간적인 면들이 고스란히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북한 지도부 입장에서는 꽤 고마운 사람이다. 읽다 보면, '''의도적으로 본인이 살해당할만한 내용은 쓰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또한 후지모토 겐지가 무슨 핵개발과 연루된 것도 아니고 정치 군사적으로 하등 상관없이 '''그냥 요리사일 뿐'''인 사람이라서 숙청할 건덕지조차 없다. 게다가 이미 후지모토가 외부 세계에 나름대로 유명해졌기 때문에 이제와서 그를 위협하면 당연히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어 폭압적인 나라라고 광고하는 꼴이고[* 물론 남한에서 북한 이미지는 더 떨어질 데도 없지만, 남북한 외부에는 어쨌든 정상적인 주권국가로 취급받고 있기 때문에 이미지 관리를 하긴 한다.] 북한이 [[납북 일본인]]사건으로 큰 곤욕을 치렀기 때문에 굳이 [[김정남 피살 사건|외국에서 쓸데없는 암살극을 벌이는 것]]은 괜히 [[어그로]]일 뿐인지라… 또한 후지모토는 김씨 3대의 산해진미를 제공한 장본인이다. 따라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입맛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라서 그에 맞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찾아내기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다른 사례로 [[사이쇼 죠타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최측근에서 모신 골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신봉자였을 뿐만 아니라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임진왜란]]을 계속 부추긴 장본인이라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살해당할 상황이었으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런 사이쇼 죠타이를 살려서 자기 측근으로 재활용했는데 그 이유는 사이쇼 죠타이가 [[한국어]](조선), [[중국어]](명),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에 모두 능했기 때문이다. 후지모토 겐지 역시 김정은이 계속 요리사로 써먹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죽일 수 없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양반은 일본에서 서방 기자와 인터뷰를 할 때도 김정일을 '''쇼군(장군)'''이라 부르고 김정남, 김정철, 김정은 삼형제는 '''왕자''', 김여정은 '''공주'''라고 부르는 등 깍듯한 태도를 유지했고[* 김일성에 대해서는 故 김일성이라고 적을 정도다.] 어느 날 김정일이 자신을 좋아하냐면서 좋아한다면 뽀뽀를 해달라는 요구를 하길래 그의 뺨에 무수히 입을 맞추어주었다는 일화나 김정일에게 [[성게]] 알의 맛을 가르쳐 주었던 일화를 소개하는 등 북한 입장에서 전혀 거슬리게 느낄 일이 없었다. 납북 일본인 문제도 김정일이 고이즈미 총리에게 사실이라고 인정하기 전까진 북한이 무슨 이익이 있어 그런 짓을 하겠냐고 경시청 형사들에게 반박하기도 했고, 김정일의 김일성 암살설에 대해서도 모두 낭설이라고 부인했다. 그리고 한가지 정말 재밌는 점은 암살당한 이한영은 김정일의 측근들의 각종 비리와 사고 친 경력을 실명을 그대로 까서 마구 적어놓은 반면에 겐지는 김정일의 측근들에 대해서도 그냥 술자리 일화 정도의 가벼운 가십만 얘기한다거나[* 예외가 있다면 김명국 대장의 술자리 실언 사건 정도. 하지만 이건 김정일이 이미 알고 있던 일이라서 책에 적어도 추가 처벌을 받을 일이 아니었다.] 고위직임에도 훌륭한 인품을 가졌다고 칭찬하는 등(가령 허담, 김기남, 김시학 등) 매우 조심스러운 서술을 했는데, 이것이 북한에서 그를 살려둔 또 다른 이유가 될 수가 있다. 그리고 굳이 누가 좀 째째하게 굴었다고 욕을 할때는 실명을 적지 않기도 했다. 방북 당시 김정은이 '[[북일관계|북한과 일본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후지모토는 "최악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방북 직후인 [[2012년]] 8월 말에 북한으로 이주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으나 그 뒤의 여러 상황을 보면 사실무근인 듯. 사실 2012년 9월에 다시 한번 방북하려 했으나 북한에서 입국 허가를 내주지 않아 못 들어갔다는데, 후지모토 본인은 일본 정부의 방해로 인해 생긴 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여담으로 이후 북한, 특히 김정은에 대해 알게 모르게 옹호 발언을 하게 된다. 사실 후지모토는 외부와 격리된 것만 제외하면 북한 체제에서 엄청난 혜택을 받았던 사람이니 그의 발언이 일본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종북]]마냥 무작정 옹호하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북한이 올바른 길로 나가기를 바란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기사를 요약하자면 "[[정치범수용소/북한|정치범 수용소]]를 닫아 정치범을 석방하고 대한민국과 [[납북 일본인|일본에서 납치한 사람들]]은 조국으로 돌려주며, 북한 인민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194181|#]] 최근 미국인 기자가 가서 인터뷰를 했는데 일본식으로 직답 없이 둥글둥글한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미국인 기자가 내린 결론은 "이 사람은 나이 먹어가는 일본인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젊은 아내(엄정녀)와 자식이 있는 북한으로 가서 호텔에 식당을 내고 호의호식하고 싶어 한다"였다. 그리고 이 분석은 사실이 되었다.[* 엄정녀와 자식들은 후지모토의 탈출 이후 지방으로 쫓겨나 에스키모(아이스크림) 장사를 하며 힘들게 살았다고 한다. 후지모토는 엄정녀와의 사이에서 1남(정웅) 1녀(정미)를 두었는데, 아들은 후지모토의 재방문 3주 전에 [[돌연사]]했다고 한다.] [[2013년]] 말에 [[장성택]]이 처형되자 이에 대해 다소 흥미로운 발언을 했는데, '''[[김정은]]이 사실은 여러 여자와 만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이 때문에 [[기쁨조]]를 창시하는 등의 문란한 가치관을 지닌 장성택을 제거해버렸다고 증언했다.''' 실제로도 김정은의 [[첩]]에 대해 설만 난무할 뿐 실제로 확인된 바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럴듯하기도 하고 거기에 2017년 3월 기어코 죽여버린 [[김정남(북한)|자신의 이복형]] 또한 실제 여러 첩을 뒀던 것을 감안할 때, 두 사람의 특유의 여성편력이 혐오스러웠던 것도 제거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단순히 취향이 다르다는 것 하나만으로 그런 건 아니고 체제 유지에 위협적인 존재인 점이나 둘 다 친중파라는 점 등 정치적인 이유가 더 컸겠지만 말이다. 다만 저 주장이 [[장성택]] 처형으로 인한 두려움이 반영된 것이라 신뢰할 수 없다고 분석하는 사람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